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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추천해요
1년

아재들의 횟집 사장의 이름 중 한 글자를 따 균. 일식 발음 킨. 스시집이라기 보다는 일식집이나 횟집에 가까워 김수사 혹은 균수사가 더 가까운 이름이다. 룸이 주된 구조. 서빙하는 매니저 아주머니들이 여럿 있다. 줄가자미(이시가리)와 참가자미. 세로로 길게 썰어 식감을 내는 횟감 중의 가장 고가의 회 이시가리. 참가자미도 못지 않게 신선하다. 다금바리, 감성돔, 대방어, 참돔, 참치뱃살로 구성한 메인. 고급 흰살생선의 원톱. 다금바리. 성게소, 아보카도, 대파를 감태에 싸 먹는 말이. 녹진한 성게소가 감태의 향과 잘 어우러진다. 도미, 새끼참치, 삼치 스시 석 점. 메지마구로의 숙성이 돋보인다. 대구살튀김. 유자소스에 찍어 먹는다. 대구살 튀김 드문 조합이다. 겨울에 맛 볼 수 있는 폭신한 아게모노다. 초절임고등어. 따로 청한 샤리에 얹어. 삼치조림. 큼직한 토막이 흰 속 살을 끊임없이 내 줘, 조림 국물에 찍어 먹으면 흰쌀밥 생각이 절로 난다. 냉소바와 작은 후토마끼.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매운탕. 제철의 고급생선, 깔끔한 구성. 이 집의 매력이다. 15/인 코스. 겨울 생선들이 제 맛이 들었다.

스시 킨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