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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별로예요
2년

새로운 서경도락 논현동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식. 물어보니 사장은 같고 실장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냉면을 비롯해 불고기 양념, 불판 등 다른 점이 많다. 어복쟁반의 구성은 다른 집들과 대동소이하다. 양지와 사태가 주를 이루고 우설 조금 그리고 머릿고기가 들었다. 우설과 머릿고기가 그리 부드럽지 않다. 소비가 원활치 않다는 뜻이다. 양지와 사태야 냉면육수를 만드니 늘 나오는 고기이고. 야채도 특색이 없이 배추와 쑥갓. 목이버섯 조금. 가격이 참 높다. 13. 옥돌현옥의 꼭 두 배. 성수동 물가가 이리 높아졌다. 유기에 나오던 냉면은 스텐레스 그릇에 담겨 고춧가루 뿌린 평양면옥 스타일로 바뀌었고, 없던 제육을 편육과 같이 올려 낸다. 불고기는 부드럽고 먹기 좋은데 이전의 숯불불고기가 아니라 가스불에 육수를 부어 같이 익히는 스타일로 바뀌고 가격은 높은데 양은 작다. 메뉴에 불고기 1인의 그람수를 표시하지 않았다. 너무 양이 작아 맛보다 말았다. 이층은 방, 일층은 홀. 이 식당은 다양한 평안도 음식을 즐기기 보다는 1층에서 냉면 그리고 모자라면 만두 정도 즐기면 좋을 듯하다. 마지막 사진 넉장. 논현동 서경도락 시절.

서경도락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0길 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