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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3.5
1개월

일중식 가성비 선술집 석촌역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모든 자리가 카운터석으로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좁은게 흠. 네명 그룹을 그래도 코너에 앉혀 주었다. 궁채를 오토시로 낸다. 자주 실망하여 웬만한 이자카야에서 잘 시키지 않는 모둠회 가격이 꽤 괜찮아서 2인용 두개 주문. 구성과 퀄리티 그만하면 괜찮다. 대표메뉴일 정도로 모든 자리에 놓여있다. 이자카야에 오면 늘 주문하는 감자사라다. 여기는 오이편을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평범한 재료지만 계란요리와 함께 쉐프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메뉴. 닭고기냉채. 마라를 넣어 얼얼하다. 네 명이 하나 나누면 될 정도로 양이 많다. 동파육. 두부조각 위에 넓게 저민 동파육편 하나를 얹었다. 넷이 최소 둘은 시켜야 한다. 혹은 각각. 삼치구이. 제철. 알맞게 잘 구웠다. 촉촉하게. 두 사람이 하나 적당. 고등어봉초밥. 이것도 초밥이라 밥이 제일 중요한데 밥이 질고 떡져서 입안에서 질척거린다. 입안에 밥만 남는다. 맛이 없다. 하나만 시키길 잘 했다. 탕수육. 이자카야에서 내는 탕수육이 아닌 중식 맛집에서 내는 탕수육 같다. 튀김옷 가볍고 온도감 좋게 낸다. 마파두부면. 칼칼하지 않지만 부드럽게 맛난 식사. 넷이 하나 나눔. 단점: 쉐프 둘 홀 서빙 한 사람이 주문을 다 바로바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을 주문한 후 기다리는데 식당이용 시간이 두 시간으로 제한이 있단다. 불합리하고 이 내용을 식당안내 앱에서 본 적 없다. 코키지정책. 분명 와인사케 2, 위스키 3이라 적혔는데. 그건 두 명에게 해당하는 거고 네명이면 초과 두 명이 각 1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는 듣도보도 못한 코키지 정책. 앱을 열어 보여주니 추가과금 빼준다고 생색. 음식만 알지 사람 마음을 붙잡아 다음에 또 오게 하는 기술은 아직 멀었다.

팔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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