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식 가성비 선술집 석촌역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모든 자리가 카운터석으로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좁은게 흠. 네명 그룹을 그래도 코너에 앉혀 주었다. 궁채를 오토시로 낸다. 자주 실망하여 웬만한 이자카야에서 잘 시키지 않는 모둠회 가격이 꽤 괜찮아서 2인용 두개 주문. 구성과 퀄리티 그만하면 괜찮다. 대표메뉴일 정도로 모든 자리에 놓여있다. 이자카야에 오면 늘 주문하는 감자사라다. 여기는 오이편을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평범한 재료지만 계란요리와 함께 쉐프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메뉴. 닭고기냉채. 마라를 넣어 얼얼하다. 네 명이 하나 나누면 될 정도로 양이 많다. 동파육. 두부조각 위에 넓게 저민 동파육편 하나를 얹었다. 넷이 최소 둘은 시켜야 한다. 혹은 각각. 삼치구이. 제철. 알맞게 잘 구웠다. 촉촉하게. 두 사람이 하나 적당. 고등어봉초밥. 이것도 초밥이라 밥이 제일 중요한데 밥이 질고 떡져서 입안에서 질척거린다. 입안에 밥만 남는다. 맛이 없다. 하나만 시키길 잘 했다. 탕수육. 이자카야에서 내는 탕수육이 아닌 중식 맛집에서 내는 탕수육 같다. 튀김옷 가볍고 온도감 좋게 낸다. 마파두부면. 칼칼하지 않지만 부드럽게 맛난 식사. 넷이 하나 나눔. 단점: 쉐프 둘 홀 서빙 한 사람이 주문을 다 바로바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을 주문한 후 기다리는데 식당이용 시간이 두 시간으로 제한이 있단다. 불합리하고 이 내용을 식당안내 앱에서 본 적 없다. 코키지정책. 분명 와인사케 2, 위스키 3이라 적혔는데. 그건 두 명에게 해당하는 거고 네명이면 초과 두 명이 각 1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는 듣도보도 못한 코키지 정책. 앱을 열어 보여주니 추가과금 빼준다고 생색. 음식만 알지 사람 마음을 붙잡아 다음에 또 오게 하는 기술은 아직 멀었다.
팔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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