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전골 같은 내장탕 내장탕 소리를 외침과 거의 동시에 식탁에 뚝배기가 놓인다. 불그레한 국물이 끓고 있다. 수저로 건더기를 건져 보면 굵은 양, 곱창이 듬뿍 들어 있다. 양과 곱창이 얇거나 깍두기 같이 생긴게 아니라 굵고 길다. 양념이 칼칼하나 맵지는 않다. 두 그릇 합하면 아마 곱창전골 소자는 되고도 남을 것 같다. 거의 모든 점심 손님들의 주문은 얼큰내장탕이다. 13, 내장과 국물을 즐기다, 부추를 듬뿍 넣고 들깨 가루 두 스푼 넣으면 또 다른 질감과 맛의 내장탕이 된다. 나갈 때 포장이라고 외치자 마자 손에 들린다. 냉장고에서 꺼내 준다. 최고의 내장탕 중 하나다.
새말해장국
경기 오산시 현충로 95 10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