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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가가 빚어낸 한식 코스 술이 주면 안주가 되고, 밥이 주면 반주가 되는데 안주와 반주가 동시에 되는 멋진 식당을 만났다. 안주가 되는 한식은 대개 캐주얼한 경향이 있고, 반주를 곁들이는 한식코스는 페어링이 마땅치 않아 와인을 쓰는게 흔하다. 지평주조에서 연 푼주는 술도가인 만큼 둘을 잘 어울리게 빚어 낸다. 장소는 다소 외지나 공간과 음식이 품위가 있다. 디자인이 곁들어진 병들에 담긴 탁주, 약주 그리고 소주. 광주요 같은 잔과 그릇도 한식의 멋을 돋운다. 무엇보다 음식에 한식의 요소를 넣어 재미있게 표현해 낸다. 서리태버터, 바지락 스프, 전복올린 계란찜, 바닷가재 등. 한식에 양식과 일식의 요소들이 엿보이지만 완성도가 높다. 푼주탁주와 약주 그리고 소주가 일품. 음식과의 마리아주가 높은 수준에 올랐다. 우리나라 술이 이리 훌륭하다. 다시 가고 싶은. 99,/ 룸 맡김차림

푼주

서울 송파구 새말로 1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