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게가 방송에 나온걸 보고 수요미식회에 대한 신뢰가 와그르 떨어진 집.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내가 맛이 없다고 무조건 맛없는집이라 평하는건 개인적 오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집은 정말 아니다 ㅠ ㅠ. 혹 이 가게가 입맛에 맞았다면 방문한날 정말정말 배가 고팠거나 동행한 일행이 좋아 기분이 정말 좋았던것 아니였을까. 이 집이 처음 생겨 막국수와 편육정식만을 팔때는 음식이 꽤 괜찮았다. 막국수의 메밀함량이나 삶은 정도도 좋았고 육수나 양념도 괜찮았다. 인근에 강원랜드 직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가게가 확장되면서 이 가게 수준은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메밀국수 면은 퍼지고 추가된 메뉴(메밀전병이나 만두)는 공장메이드고 육수는 본래의 깔끔한 맛을 잃고 시고 가벼워졌다. 하이원리조트 놀러왔다가 점심 가볍게 먹고싶은데 강원도 온김에 막국수가 땡기신다면, 막국수부터 곤드레밥까지 메뉴는 다양하니까 어린애기부터 어르신까지 가족구성원 입맛을 다 맞출수 있는 음식점을 찾는다면 고한에서는 이집에 가야겠지만 수요미식회는 정말 아니다. 수요미식회의 여타 맛집 수준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집.
정선 메밀촌 막국수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로 7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