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솔방
4.0
28일

맑은 국을 좋아하는 사람 = 나 갈비탕, 뭇국, 김칫국, 어묵탕 … 그릇 바닥이 다 보이는 맑은 국을 좋아한다. 뼈해장국도 맑을수록 더 맛있어 하는데, 이번에는 애인이 맑은 순댓국이 있다고 데려가줬다. 순댓국에서 갈비탕 맛이 났다. 새우젓이나 다대기를 넣지 않고는 조금 밍밍한 간이었다. 그렇지만 양념들을 추가한 뒤로는 엄청나게 근사한 순댓국이 되었다. 이런 맛은 먹어본적도 없었고 오래 찾아온 맛처럼 느껴졌다. 순댓국에 들어간 고기들은 수비드처럼 아주 부드럽다. 강추!

박진형 순대국

인천 미추홀구 매소홀로 421 거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