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외를 아십니까 저는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나라즈케/奈良漬け/ならづけ덕분에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나나스케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절임을 드셔보셨는지요. 사슴많은 그 동네, 일본 나라현 나라시는 술지게미에 야채를 절이고 발효시켜 보존하며 그 맛을 즐겼다고 해요. 그래서 나라즈케! 나라의 나라.. 절임이라는 의미의 츠께가 나라 뒤에 붙어 즈케.. 나라즈케…. 그렇습니다. 야메니홍고… 한자만 보면 이렇습니다만, 보통 나라즈케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울외장아찌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입맛없을 때 흰 죽이나 밥 위에 할머니가 얇게 썰은 울외장아찌를 올려주셨었다고 엄마가 아직도 이야기하셔요🥹 그래서 울외가 무엇이냐 하면 박같기도 하고 오이같기도 하고 참‘외’같기도 한 덩굴식물이에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이 날 직접 담그신 소량의 울외장아찌를 내어주셔서 감동했다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영지인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57 1층
고맥 @godok_beer
스토리텔링 쩌네요,, 한 편의 칼럼을 본 기분입니다. 📝
sonetbird @yoii17
울외… 나 처음 들어봤오 궁금합니댜
우디 @happyzero78
나라즈케 너무나 좋아합니다 우체국몰에서 여름되면 꼭 꼭 구매해요
이연 @eyeonhere
@godok_beer 요즘 같은 세상에 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누구맘대롴ㅋㅋ)은 사랑❤️
이연 @eyeonhere
@yoii17 어머! 광장시장가면 소량으로 판대요!
이연 @eyeonhere
@happyzero78 앗 우디님이 좋아하신다니 더 정감가는 나라즈케😌 우체국몰은 처음알았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는 게 더 저렴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