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필히 가야할 레스토랑. 신선한 재료와 훌륭한 조리로 극강의 맛을 뽑아냄. 온도와 간이 최고 적절하고 개성 강한 재료들이 미친 밸런스를 이룬다. 서울 어지간히 잘한다는 곳들보다 두배는 맛있는데 가격은 반절이라는.. 진심으로 셰프님을 납치하고 싶었다 <- 메뉴판 반 이상 클리어 했는데 디저트까지 포함해서 뭘 먹어도 맛있으니 추천추천. 콜키지 인당 오천인데 와인 리스트 좋고 가격 착한편. 글라스로 추천 받았는데 적절했음. 사진 설명 1) 딱새우 스파게티. 직접 뽑은 생면에 탱탱한 딱새우, 밑에는 피스타치오 소스가 깔려있는데 극강의 고소함과 풍미가 어우러짐. 화가 나는 맛. 이걸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니!!! 2) 아보카도소스 새우관자 샐러드. 삼연속 방문하게 만든 이유였다. 평생 이 음식만 먹고 살아도 행복할 것 같은 기분. 모든 조화가 완벽했다. 아보카도 크림 위에 루꼴라,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얹고 촉촉하게 구운 관자와 커다란 새우에 올리브오일, 발사믹 소스 뿌리고 핑크페퍼를 얹음.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각각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담아 하나에 모은 원기옥 수준. 세번 방문 세번 먹음. 3) 양갈비 스테이크. 동행한 지인 왈 "불을 잘 쓰는 셰프는 하늘이 내린 셰프다." 다른 건 연습으로 늘 수 있지만 불은 타고나는 거라고. 세번째 방문에 도전했다가 기절할뻔. 이 셰프님, 뭐지... 신내림 받으신 줄. 태어나 이때껏 먹어본 양고기 중에 정점을 찍음. 구운 정도가 예술. 너무 설레발치는 거 같은데 진짜 맛있어서 맛있다고 쓰면서 운다. 또 먹고 싶어서.. 감자퓨레와 소스 넘나 잘 어울립니다. 4) 바닐라빈 왕창 박힌 커스타드 크림 위 초콜렛이 콸콸 흘러내리는 케이크. 먹다 놀람. 디저트까지 본인이 직접 만드신다고.. 티라미스도 예술임. 왜 굳이 제주도까지 와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이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정말 괜찮으니까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림.
모디카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상로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