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아무데나 들어간 곳이 이렇게나 맛있을줄이야 첫잔(이름까먹) 어른의 우유! 유제품 맛이 꺼끌거리고 술이랑 튀고 너무 장난감스러운 디저트 맛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크리미한 계열의 칵테일은 잘 선택하지 않는데 이 칵테일은 전혀 달라요 마구 뛰놀고 들어와서 냉장고 열고 우유곽 채로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그런 청량한 우유의 맛이고 그 맛이 칵테일의 달콤함과 술맛과 너무너무 잘어울립니다 위에 뿌려주신 시나몬까지 넘 만족스러운 플러스를 더해주고요 덤스타치오 오트라떼? 두유?와 말차. 진. 코코넛 등등…이 들어간. 첫잔 마셔보고 혹시 이 메뉴도…? 하며 반신 반의로 시켜봤다가 잭팟에 당첨된 기분이었네요 너티하거나 버터리한 느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너무 기분좋게 청량해서 만족스럽게 마셨어요 전혀. 아무런 기대나 무엇 없이 근처에 운영중인 바 아무데나 들어간 것인데 이렇게까지 취향에 잘맞고 정교하게 설계된 밸런스 좋은 한잔을 마실 수 있게 될 줄은 몰라서 넘 기분좋은 하루의 마무리였네요
덤서울
서울 성동구 뚝섬로 39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