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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슐랭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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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도화점은 몇번 갔었습니다 옛날에. 여기도 뭐 커피는 그냥 싼마이 맛은 아닌데, 돈은 아깝습니다. 프릳츠 원두야 뭐, 여기저기서 갖다 쓰니까 특별한건 없습니다. 차는 마실만 합니다. 풍경이야 돌도민3년차 한테는 그케 뭐 감흥은 없습니다만, 인테리어는 음료랑 디저트 보다 훨씬 노력많이 한 티가 나네요. 천장도 그냥 내버려 둔게 아니라, 빼빠질하고 칠도한번하면서도 날것을 유지하려는 세심함이 보여서, 약간 놀랬습니다. 공간도 뷰를 보는 공간과 복고풍 공간으로 나누어 놓았고요. 마감 곳곳 공구리 콘센트 뚫린자리도 쇠카바로 잘 막아놓고, 타일도 세심하게 붙여놔서 ‘오잉’했습니다.저는 인테리어를 볼 때 분위기나 자재보다 마감을 보는데, 여긴 경험많은 감독이 붙어서 잔소리 많이 한 느낌이에요. 화장실 세면대도 아메리칸스탠다드 벽붙이 비싸고 시공하기 까다로운 걸 썼네요. 비데도 좋고, 포인트도 그렇고 청소도 잘해놓고... etc 아- 음료랑 빵맛이 인테리어의 반만 따라왔더라도 추천을 주었을 것입니다. 직원들이 무신경 새침-선넘지않은 어중간한 친절- 한데, 애기 데리고 편히 있기엔 그편이 나은것 같아 좋았습니다. 항상 사람미어터지는 스벅말고 성산에서 갈곳이 하나 더 생겨 좋은데 추천은 박을 수 없는 이상한 느낌이네요. PS. 빵 너무 맛없어요.

프릳츠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