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찜(43000원)입니다. 그럴싸 한것들은 겉에 있고, 속에는, 제주 각 항구마다 배에붙어 있으면 주기적으로 청소해서 갖다버리는, 술집가면 옛날엔 써비스로 막퍼줬던 홍합을 아주 많이 숨겨놨습니다. 아주 옛날에 마트없던 시절 시장에서 과일을 상자로 팔때, 하품과 상품을 섞어 싼건 아래놓고 상품은 보이는 윗줄에만 놓던 그런느낌요? 전복은 크기로 봐서 제스코에 파는 중국산 냉동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고(씨알 작은 것들을 하나로마트에 팔기도 하는데, 저정도로 너무 작은 것들은 잘 안내놓습니다. 중국에선 아주 작은 것도 다량으로 팔고 그것들을 싼가격에 들여오는 업자들이 있습니다. 제가 거의 매일 하나로마트나 제스코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애기때문에 전복을 자주사서 잘 알아요) 그나마 뿔소라랑 딱새우밖에 먹을게 없는데, 뿔소라는 하나(제주산이라면, 생물기준 소매단가 약2000원 예상, 현재 금어기 이므로 냉동, 식당납품 단가는??? 모름. 중국산이라면 하나200-400원 예상) , 씨알 작은 냉동 딱새우는 한 10마리 조금넘게 있는 듯합니다. 라면스프맛 양념. 빵은 2500원인대 구웠는지 데웠는디 먹을만하고, 저 감튀는 한개 아니면 두개(제주산 소매단가 두개1000원 예상, 식당 납품 단가는???모름) 8900원인데 별로입니다. 감튀시키니까 감튀시키지말고 17000원짜리 피쉬앤칩스먹으라고 거기도 감자나온다고 영혼없이 삐끼질을 하더라고요? 저는 순간 ‘어? 여기가 내가 술취해서 돌아다니던 쌍팔년도 신촌 나이튼가? 아님 신천 헬리우스?’ 시공간감각이 잠시 삭제되었습니다. 나이도 젊은 것 같은데, 닳고 닳은 노인들처럼 이딴식으로들 장사를 하니까, 제주도에 중국인은 많이 와도 내국인이 안올라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런 감동도 감흥도 그 무엇도 없는 식상함. 그 자체였어요. 캔콜라는 왠만하면 2000원에 파는데, 여긴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2500원에 파나요? 어허. 집에가서 입에 소금 뿌려야 겠습니다. 이런류의 보일링으로 보이는 해물찜은 원래 벗겨먹고 사기치기 딱 좋아요. 그런데, 젊은 사람들도 이러니 참 안타깝네요. 돈을 쫓지말고, 음식에 정성을 다하다보면 알아서 떼부자 될것인데 좋은 장소와 입지를 앞에 두고 포장만 번지러니해서 헛발질이 심하네요? 빵은 먹을만 했습니다. 베이커리로 업종변경을 추천함. PS. 요즘 제주도에 스페인산 돼지를 제주산으로 속여 열배이상 폭리를 취하는 집들이 대거 과태료30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과태료 300만원은 너무 적다고 생각하고,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사형이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걸린집들은 랜덤으로 단속한 집들이기에 안걸린 가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유통업체들도 이런장난 많이 쳤기에 당분간 특단의 대책을 도정이 내놓지 않는 이상, 돼지를 외식할일이나 하나로마트 제외, 동네 정육점 갈 일은 없습니다. 참담한 제주의 현실이에요. 싹다 망해서, 죄가는 지역관광경제 침체로 부도나고 망하는 걸로 그냥 깨끗하게 받고, 진정 호랑이모양 한반도가 영일만 똥꾸멍으로 낳은 황금알로서의 제주도가 되려면, 진실된 하심으로 모든 걸 전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라글라 하와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