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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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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효도치킨, 광화문 광화문과 경복궁, 그리고 안국 사이에는 수많은 맛집들이 즐비하고 있지요. 그래서 제 먹지도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점들이 핀 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도장깨기 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 오늘은 정말 오랜기간 동안 짝사랑 하고 있다 드디어 마주친 #효도치킨 후기 풀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불금을 즐기기 위해 광화문으로 나섰던 지난 금요일, 6시 반쯤 도착을 했더니 이미 웨이팅으로 한가득이더군요. 너무 감사하게도 제 일행 분들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셨는데, 그분들 왈 5시 반에 도착했을 때에도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했고 남은 테이블도 단 두 개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근데 비주얼만 봐도 그럴 수밖에 없을 거 같죠? 애초에 저만해도 그랬으니까요. 제가 도착했을 때 지인분들이 이미 반반치킨과 효도밥 세트 (29.0) 을 주문하고 기다려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감사하게 바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 반반은 고마워 치킨과 꽈리멸 치킨으로 이루어져있었고, 둘 중에 제 픽은 고마워 치킨이었습니다. (고추 마요... 워? 뭐 그런 치킨이겠죠?) 저는 방문 목적 자체가 고마워 치킨을 먹기 위해서였어요. 사진만 봐도 제 입맛을 돋궜던 게 바로 저 연근튀김! 너무 맛있어서 따로 추가까지 해먹었답니다. 튀김옷도 적당히 있고, 너무 두껍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치킨 튀김옷은 좀 두꺼웠던 거 같아요! 위에 고추는 윗 부분 갈수록 매운 것도 있었는데, 꽁다리 부분 먹었을 때 크게 맵지 않았어요. 그리고 소스는 그냥 보통 양념치킨에서 단맛 줄이고 매콤한 맛에 더 집중한 느낌이었어요. 밥이랑 비벼먹으면 아주 꿀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밥이 그냥 밥이 아니라 마늘밥이라 제 입맛엔 조금 자극적이었구요, 늦게 와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진 모르겠다만 밥이 좀 식고 말라 있었어요. 그리고 이게 바로 K-치킨이다! 라고 아주 뿜뿜 보여주고 있었던 꽈리멸 치킨. 이름 그대로 멸치와 꽈리고추, 그리고 간장 베이스의 치킨이었습니다. 사실 전반적으로 너무 짰어서 손이 많이 가지 않았고, 멸치도 먹기 조금 불편했어요. 만약에 젓가락을 주셨다면 조금 더 열심히 먹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워낙 이미 간간했어서 마늘밥보다는 흰쌀밥이랑 조금 더 잘 어울릴 거 같았던 치킨이었습니다! 짠 맛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제 입장엔 그저 그런 치킨이었어요. 🙂 마지막으로 추가 일행이 와서 주문했던 치마호크! (19.0) 허벅지 살로만 이루어져있었는지 씹자마자 육즙이 팡팡 터지더라고요. 제가 이미 배가 어느 정도 차 있는 상태에서 먹었어서 그런지 그저 그런 맛이었지만, 아마 첫 입으로 이걸 먹었다면 훌륭한 에피타이저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퍽퍽살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치마호크보다는 효도 바삭 치킨을 시키는 게 나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후기를 보니 바삭 치킨이 맛있다는 후기도 많이 보이길래... 😜 그리고 사라다도 후기가 참 좋네요 -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다는 평도 많고요. 그래서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그 때는 고마워 치킨, 바삭 치킨, 그리고 사라다를 주문할 거 같습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고마워 치킨이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 연근튀김, 4.0) 2층 서빙하시는 웨이터분은 정말... 후기 그대로라 조금 아쉬웠네요. 🥺 조금 더 친절함만 추가된다면 완벽한 식당이 될 거 같습니다!

효도치킨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