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제 광화문점, 광화문 한 번 유학생이 되면 6월 12월에 유독 약속이 많이 잡히는데, 그 이유는 이때 방학을 맞이한 친구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때문이죠.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였던 어제 물 건너온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화문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직장이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에 다시 방문하는 기분이 묘했지만, 그래도 신기하기 광화문은 언제 가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 아무튼, 일행과 어디서 밥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 평소 회사와 거리가 애매해 점심시간에 절대 방문하지 못하는 곳인 #오제제 에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는 사람들이 좀 더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해 웨이팅을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방문을 했는데 와우.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난 5시 40분에 도착을 했을 때 이미 제 얖에 15팀이 있더군요. 부리나케 제 일행과 저를 등록하고 한 30-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6시 10분 쯤에는 포기한 팀이 몇 명 정도 있었는제 훅훅 빠지는 구간이 있었어요. 참, 웨이팅 등록할 때 먹을 메뉴도 같이 준비해야해서 미리 메뉴 알아가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저는 날씨가 추웠지만 오제제의 시그니처로 간주되는 자루우동과 안심돈가츠 + 새우튀김 세트를 주문했어요. 그렇게 기다리고 입장을 하면, 직원분들이 물을 가져다주십니다. 돈까스를 주문하면 5-10분 정도 뒤에 밑반찬과 장국, 그리고 밥을 주셔요. 밥, 장국, 그리고 돈가츠와 같이 냐오는 양배처 샐러드는 무한 리필이라고 말씀 해주셨어요. 샐러드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오퍼였습니다. 🥹 그렇게 15분 정도 기다리다보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자루 우동이 먼저 나왔는데요, 살얼음 위에 녹색 우동이 밧줄처럼 얹어져 나오고 모밀처럼 찍어먹을 수 있는 장국을 같이 주십니다. 장국은 모밀국수 먹는 장국과 같은 맛이었어요. 깊은 가스오부시 맛이 났고, 그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간무, 고추냉이, 그리고 파를 주셨습니다. 장국은 생각보다 짭조름해서 물을 좀 희석했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사실 자루우동이 색깔에서 보이 듯 녹차로 만들어졌다고 하여 처음에 자루우동만 한 점 먹어봤는데, 녹차 맛은... 🤔 근데 확실히 냉우동인 만큼 식감이 쫀득쫀득하니 너무 좋았어요. 얼음 위에 있어서 더더욱 쫀득했던 거 같습니다. 첫 입은 정말 상쿰하니 맛있었는데 갈 수록 조금 느끼해져 김치가 생각나는 맛이었네요. 😅 그 다음으로 안심 돈가츠와 새우튀김 세트가 나왔어요. 처음 방문했다 하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요, 처음은 히말라야 솔트와 고추냉이를 찍어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먹는 게 좋고, 그 이후에는 돈가츠 소스 등 다양하게 취향껏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신기했던 건 고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참기름도 테이블마다 비치가 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고소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트라이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평소 두툼한 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안심 한 번 베어먹을 때 너무 만족감도 컸고, 기름기가 적은 거에 비해 질기지도 않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저는 더 대박이었던 게 새우튀김이었다고 생각해요. 조금 과장하여 말하자면 튀김옷이 실타래 같았다고 해야 할까요... 🥹 튀김옷 특유의 빵냄새도 안 나고 바삭하고 너무 맛있었고, 새우살도 오동통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곁들여 먹기 위해 나온 양배추 샐러드도 양배추가 실처럼 얇아서 너무 부드럽게 먹기 좋았고 특히! 같이 곁들여 먹기 위해 비치 되어 있는 유자 간장 소스가 맛있었어요. 저는 이 소스통이 너무 신기했어요 - 그냥 기울이면 뚜껑이 열리는...! 😮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리필했답니다! 총평을 하자면... 인기가 많은 곳은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다. 입니다. 여자 2인 기준 자루 우동과 안심 돈가츠 + 새우튀김 세트 두 개도 충분했습니다. 부족할까 싶었는데 먹다 보니 배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오제제를 재방문하고 싶다는 이유가 크게 두 개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바삭바삭한 새우튀김... 다음에 방문하면 1인 1새우튀김 할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끊임 없는 웨이팅과 이정도 인기면 종업원들이 불친절한 경우를 많이 봤는데 직원분들이 너어무 친절해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꼭 꼭 다시 방문할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체인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오제제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