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더 괜찮게 느껴지는 이탈리안. 피자보다 파스타가 낫고, 파스타 중에서는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간 메뉴 보다 오일 베이스가 월등히 맛있다. 생면 파스타가 두 종류 있었던 것 같은데, 하나가 맨 마지막 사진의 잘라먹는 파스타. 나머지 하나는 안에 스터프를 넣고 돌돌 말은 형태였고, 둘다 건조면 파스타에 비해 간이 좀 약했다. 테이블에 놓인 오일과 후추를 추가해 먹으니 맛이 확 살았다. 삶은 달걀이 들어있는 가지 그라탕은 먹어본 뒤로 갈 때마다 주문하게 된다. 리조또 메뉴는 한 번 먹어봤는데, 조개맛이 진하게 나서 좋았으나 뚝배기 안에서 점점 익고 불어서 맛이 점점.. 그치만 추운 날 따뜻한게 먹고 싶어지면 또 먹을 것 같다.
핏제리아 안토니오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8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