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얌 김밥을 먹고 나와 바로 옆집인 압구정 고로케로 들어갔다. 압구정과 대치 두 개를 주문해 반반 나눠달라고 요청함. 주문 즉시 튀겨주시는데, 기다리면서 안을 보니 기름이 너무 너무 깨끗했다. 저녁 8시가 지난 시간이었는데, 방금 새로 넣은 것 같은 황금색 기름.. 기름 누린내가 안 나는게 넘나 당연한 맑은 기름이었다. 빵은 매우 얇고 쫀득하다. 튀김옷?도 거추장 스럽지 않을 정도로 붙어 있다. 압구정은 안에 감자샐러드 같은 소가 들어 있었고, 위에 매콤한 소스를 뿌린다. 뿌리기 전에 물어보시는데, 소가 아주 삼삼한 편이라 소스랑 같이 먹는게 더 좋았다. 대치는 달달한 찹쌀반죽에 팥과 호두를 넣어서 갓 부쳐낸 찹쌀 부꾸미 같은데 찹쌀이 더 부드럽고 달다. 디저트처럼 먹기 딱 좋았음
압구정고로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363길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