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적의 흐릿한 기억 속이 분명히 곱빼기의 가격은 500원이었다. 물론 짜장면이 2500원히던 시절이었다. (아.. 아재요..) 어느 정도 철이 들고, 물가 이야기가 나오면 짜장면 한그릇 가격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시절에 곱빼기 가격은 천원이었다. 내 경험으로 곱빼기가 천원인 것은 꽤나 오렛동안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취직을 히고, 돈을 벌면서 짜장면 곱빼기를 시켜 배를 채우기보단, 짬짜면이나 탕짜면, 탕수육 소짜 추가 등으로 좀 더 푸짐하고 맛있는걸 먹게 된 뒤로는 곱빼기는 시키지 않디 되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41타워와 파라곤지하상가에서 벗어난 다른 곳의 중국집으로 와본 덕분에 삼선짜장도 없고, 쟁반짜장도 2인부터 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시킨 짜장면 곱빼기에 곱빼기 가격은 2천원이었다. 세월 참. 시절이 흉흉한건지. 덧. 물론 아직 곱빼기 천원인 집도 있긴 하다. 여기가 아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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