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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오빠

추천해요

1년

꿔바로우가 내 1년의 탕슉을 뺏아갔다. 대부분이 그러할거라고 내 맘대로 생각하고 있는 내 꿔바의 첫경험은, 양꼬치집이 유행할 때였다. 달콤함보다 새콤함을 더 좋아하는데다 당시 친구들이랑 수영강습을 마치고, 운동후에 수영장 바로 앞에 있는 양꼬치집으로 직행하다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거기 양꼬치도 맛있는데.. 크으.. 이후 많은 중국집들의 메뉴에도 꿔바로우가 추가되면서 꿔바로우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일반 탕슉이 아닌 꿔바로우를 시켰다. 당연히 목동에 와서도 꿔바로우를 시켰다. 괜찮았다. 요 옆 마라탕집 꿔바로우도 괜찮았으니. 그리고 갑자기 탕슉이 땡겨서 탕슉을 시켰다. 맙소사. 그동안 여기서 왜 탕슉을 안시켰을까. 어마어마하게 후회했다. 가끔 다른 요리를 시켜도 깐풍기 칠리새우였고, 탕슉은 항상 꿔바. 그러다 주문해서 먹게 된건데, 왜 이제 시켰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튀김옷이 두껍지만 그걸 상쇄하는 두툼한 고기. 살짝 볶아나온듯한 부먹. 덕분에 겉은 부드러운 튀김옷. 배신자.. (왜죠?) 한동안 꿔바로우는 봉인이다.

리위엔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5 목동파라곤 106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