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레에서 리뷰 보고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대치동 한복판에 있는데 노포 느낌이 나는 치킨집 분위기입니다. 옆자리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국민당 공산당으로 토론하시면서 맥주 한 사발 들이키고 계십니다. 시진핑보다 모택동이 익숙한 세대신 듯. 소스는 새콤하고 고기는 부드럽습니다. 튀김옷도 바삭합니다. 돈까스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밥이랑 샐러드 말씀드리면 더 주시고, 밥도 무척 잘 익어서 맛있습니다. 남자 직원분이 무척 바쁘게 일하시는데 아주 친절합니다. 옛날식 돈까스 땡길 때 한 번쯤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근데 다시 보니 직원이 아니라 사위신 거 같기도 하고... 청춘의 사랑 파이팅입니다.
진여사 생등심 돈까스
서울 강남구 도곡로78길 9 가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