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 곳 순대국밥이 유명하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지만 이 동네까지 올 일이 거의 없어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주로 들리는 얘기가 돼지 냄새가 심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가게 안에 들어갔을때 좀 역한 냄새가 나긴했다 순대국밥을 먹어보니 냄새가 나긴 났는데 막창냄새가 강하게 났다 온갖 내장을 다 좋아하는 나로서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대기를 많이 넣어줘서 국물맛이 자극적이었다 같이간 엄마는 짜다고 국물을 더 받아서 넣어먹었다 그렇게라도 간을 맞춰 먹으면 되니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국밥 속의 순대는 피가 많이 들어있어 일반적인 순대보다는 피순대 맛에 가까웠다 대전에서 피순대를 파는 곳이 잘 없기 때문에 다음에는 순대만 따로 사먹어 보고 싶다 오랫동안 국밥 5천원을 유지해오던 오문창순대도 이번엔 6천원으로 올랐는데 여긴 놀랍게도 아직 5천원이다
농민순대
대전 중구 충무로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