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시리안 레스토랑.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나 서비스 자체가 굉장히 이국적이라 우리같이 다른 문화권에서 오는 사람들한테는 모든게 다 신기할것 같다. 보통 중동음식하면 후무스나 아라빅브레드와 같이 댜부분 비슷할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역별로 시리아 음식, 페르시아 음식, 모로코 음식 등등 다들 구분되는 저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행이 일행중에 시리아 출신 분이 있어서 (게다가 장래 희망(?)이 시리안 레스토랑 차려서 쉐프 하시는게 꿈)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먹을 수 있었다. 단체 방문이어서 메뉴를 고르진 못했지만 많은 요리가 나와서 거의 다 먹어본것 같다. 대부분의 음식이 올리브오일, 요거트, 치즈, 양고기 등이 들어가서 그런지 많이 먹으면 느끼한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샐러드가 아주 새콤하다. 후무스도 기본적으로 레몬이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준다. 인상깊었던것은 시리아 소시지인 샤이시, 믹스드그릴, 샤이시바라크. 소세지는 양고기로 만든 소시지인데 특유의 육향이 좀 있다.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을듯. 샤이시 바라크는 요거트 베이스의 소스에 만두와 같은것을 넣어주는 크림소스 라비올리 느낌의 음식이다. 다만 소스가 요거트 맛이 강해서 오히려 더 좋았다. 믹스드 그릴은 치킨, 양, 소, 견과류와 섞은 양고기 등을 꼬치에 꿰어 향신료와 함께 구워 나온다. 그 비법은 시리아 향신료 배합인것 같은데, 상당히 맛있다. 이국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맛. 식당내에 램프의 지니 느낌의 복장을 한 남자가 돌아 다니면서 노래를 불러준다. 이런것만 보면 항상 open sesame.

مطعم قصر الياسمين

Parcel 18 Fountain Roundabout Pearl Qatar، Marina Way 31، الدوح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