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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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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1. 맥주를 먹고 싶다 2. 피자를 먹고 싶다 둘 중에 하나라도 충족하면 요즘 신촌에선 거의 무조건 여기를 간다. 맥주나 피자나 엄청 특출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은 한다. 맥주는 레드락이랑 이것저것 있는 것 같은데 쓴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대만 망고 병맥이 있는 게 참 고마울 따름 😊 피자는 무조건 페퍼로니. 페퍼로니가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다. 평범한 치즈와 밀가루 맛이 나는 기대 가능한 그런 맛. 적당히 기분 나쁘지 않는 정도에서 빨리 나오는 건 굉장히 좋음 👍 테이블 간격이 살짝 좁은 편이지만, 옆 테이블 대화가 잘 들리지 않을 만큼 노래가 엥간치 덮어주는 데시벨. 사실 여기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음악+빔프로 쏴주는 뮤비 때문. 마잭이나 찰리 푸스처럼 우리나라에서 유명하고 호불호 잘 안 갈리는 노래들을 위주로 틀어준다. 잠깐 이야기를 쉬고 싶거나 화제를 돌리고 싶을 때 뮤비로 시선을 두는 순간이 편하다.

1987 피자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2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