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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추천해요
6년

안남칼국수 @AnnamKarl 님의 bird watching 포스팅을 보고 어제 방문했었는데 데리고 간 친구가 대만족했고 근처 프렌치 레스토랑의 명함을 챙겨왔는데 한 곳(aki nagao)은 코스가 만오천엔부터, 프렌치 판다는 3~4천엔대라고 해서 프렌치 판다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아직 다른 음식점은 포스팅을 안 했는데 여기 먼저 하는 이유는 바에 앉아서 직원과 얘기할 시간이 많았는데 (영어 메뉴가 없길래) 외국인은 자주 안 오는 편이냐고 물었더니 좀처럼 안 온다며 어떻게 왔냐고 해서 인터넷에서 보고 bird watching을 갔다가 오게 됐다고 했더니 2개월 쯤 전부터 갑자기 bird watching에 한국인 손님이 늘었다고 어떻게 된 영문인지 어떤 사람이 포스팅을 한 건지 자꾸 물어서 안남칼국수님 트위터 계정을 알려드렸다... 8종 코스를 시켰고(세금 미포함 3,500엔) 도미 카르파쵸 샐러드 청어와 백합구근 튀김 교자 새우, 유채, 블랙올리브 파스타 돼지고기, 백합구근, 포르치니 리조또 돼지 어깨살 로스 얼그레이 아이스크림과 가또쇼콜라 순으로 나왔는데 교자가 약간 뜬끔없긴 하지만 맛은 또 잘 어울렸고 전부 다 간과 맛의 밸런스가 좋음.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는데 주재료가 홋카이도 산이었고 백합뿌리 요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인상적이었어요 양파도 감자도 마늘도 아닌 미묘한 식감... 식감 면에서 모든 재료의 익힌 정도가 정말 완벽합니다. 화이트와인, 레드와인을 어울리는 것으로 한 잔씩 추천 받았는데 글라스당 800엔대, 900엔대였음. 레드와인은 두 종 중에 나에게 하나 고르라고 했는데(내가 되게 미식왕이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사실 와인은 두 잔까지가 한계라 잘 모를뿐더러 프렌치도 경험이 별로 없다) 정작 내가 시음까지 하고 고른 와인은 떫은 맛이 강해서 음식과 찰떡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코다테산 화이트와인은 너무 좋았다. 친구가 다음엔 아키 나가오에 가는 게 목표라고 했음.

french panda

日本、〒060-0063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3条西3丁目 Gダイニング札幌

운남쌀국수

아 여기 저도 가보고 싶었어요! 😛 아마 저보다는 비밀이야님이 한 번 언급하신 적 있어서 그거 보고 찾아온 게 아닐까요?😆

기린

@AnnamKarl 헉 그렇군요.. 저는 한국 음식 앱(ㅎㅎ) 보고 왔다고 했더니 시간차 두고 자꾸 물어보시길래 이 분 글 보고 왔다고 알려드린건데 업장에선 갑자기 한국인들이 오는게 미스테리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