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진짜 종로3가 익선동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본 우동가게인데, 저는 처음에 무슨 가야금 갤러리인 줄 알았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우동집이라는 거예요! 해장(?)으로 버섯우동을 시켰는데 그냥 표고버섯도 아니고 송화버섯이라는 제철 버섯, 향이 독특해요. 제가 원래 내향적인데 오죽하면 사장님한테 먼저 '육수가 너무 맛있어요.'라고 한 마디했어요. 사장님은 그저 '그렇죠?^^'하고 쿨하게 답할 뿐... 국물이 진짜 이래도 되는 겁니까? 진짜 보약 같아요. 아참 근데 육수 베이스가 살짝쿵 매콤한 편입니다. 맵찔이라면 처음 음식 받으실 때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미리미리 빼두세요. 뭔가 한식 느낌과 일식 느낌의 조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가격대는 1만원 이상, 단품식으로 모두 1인 주문 가능, 재방문 의사 충만.
기생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