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걸음한 곳은 구 벤스하버 현 컬러드 브루펍입니다. 농반진반으로 ‘저희 매장은 고도수 10% 미만은 취급하지 않는...’ 하시는데 점점 갈수록 진심인 거 같아 너모 무서워요. 곧 그나마 나올 블론드에일(4%)는 딸기향 같은 게 나고 곧 검은 것과 더 검은 것이 나올 예정이라며... 그리고 발리와인(12%)시음해봤는데 국내에서 시도한 여느 발리와인 중 탑1이었습니다. 나오면 무적권 사수하려고요. 이어라운드인 장전에일은 그냥 비터 스타일인데 체이서(?)로 가볍게 먹기 좋았고요, 힘주고 만든 ‘에보케이션‘ 13%는 찐한 바디감에 초코우유 같은 묵직한 달콤함이 느껴졌습니다. 무슨 맑은 DIPA도 있었는데 뿌연 거만 먹다가 오랜만에 맑은(?) 더블IPA 먹으니 좋았어요. pine and you 였나 이름이... 저는 신 거 좋아해서 드위넬 에덴폴 세종도 시켰는데 김혜자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이 맛이야!
컬러드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