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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맥

추천해요

5개월

종로3가 서순라길 서울집시 서울집시 종로본점(줄여서 종집)은 오랜만이네요. 이 거리, 저 담벼락, 우수수 낙엽 등 지금 같은 계절에 딱 오기 좋습니다. 종집은 F/W 시즌에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1인. 근데 웨이팅이 많고 특히 외국인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일단 한남점에 이어 미션! 헬레스 라거를 사이드풀탭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헬레스 라거만 가능하며 거품과 맥주를 한입이 주욱 들이키면 카푸치노 같은 부드러움과 몰트향이 느껴집니다. 일행은 일부러 이거 맛있게 마시려고 목마르고 더운데 물 안 마시고 왔다고 ㅋㅋ 🍝 사천 라구 파스타에 로띠 빵을 추가하면 매운 맛이 중화됩니다. 🌱고수와 함께 나오는 치킨윙 먹었는데 원래 저 고수 안 먹는데 엄청 집어먹었네요 ㅋㅋ 마지막은 흑맥주(당나귀 포터)로 마무리 하는 것이 저의 루틴. 아차 맥줏집이기 때문에 논알콜이나 다른 음료는 없고 무조건 1인 1맥주를 주문하셔야 합니다. (오랜만에 덧붙여보는 맥주 설명) (23.11.2 기준) 1. 당나귀 포터 - 7가지 몰트를 사용해 몰트의 향긋함을 끌어올린 부드러운 흑맥주 2. 미션 헬레스 라거 - 몰트에 더 힘을 준 라거 3. 미션 헬레스 필스너 - 홉에 더 힘을 주어 쌉싸름한 라거 4. 서울몽 - 벨지안위트비어(호가든 같다고 설명하시지만 그런 가향이나 과일향을 별도로 첨가한 느낌은 아니에요.) 귀리를 사용해 부드러운 질감 5. 이파리 IPA - 홉을 아주 강조하고 색깔이 뽀얀 뉴잉글랜드식 인디아 페일에일 6. 렛루즈앤샤인 - 복숭아 같은 사우어 팜하우스 에일. 7. 필그림 - 한국의 막걸리로 비유하는 벨기에 농주(세종) 스타일. 벨기에에서 보통 남은 곡물을 짜서 일한 후 농주를 마셨는데 거기에 미국 홉을 더함. 양조사님이 직접 설명해주신 게 이정도...?

서울집시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0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