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홍대서교점 제가 다녀본 테라로사 카페 중에 이렇게 사람 없고 주말에도 웨이팅 없는 테라로사는 처음 봐요. 무화과와 메이플시럽 향이 난다는 단풍 블렌드는 처음엔 상당히 쓴 맛이 도드라졌는데, 오히려 온도가 낮아질수록 뒤쪽의 산미가 올라와서 밸런스가 맞아졌고요, C.O.E 받은 온두라스 싱글오리진은 12,500원인데 가격도 깡패 원두 자체가 깡패예요. 처음 온도는 너무 높게 서빙되어서 아쉬웠고요, 화려하고 산미가 강했는데 이건 오히려 온도가 낮아질수록 쓴맛이 뒤에서 강하게 때려서 아쉽습니다. 티라미수.. 맛있네요. 근데 여기까지 와서 굳이 테라로사의 드립커피를 맛볼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테라로사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