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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맥
5.0
3개월

홍대입구, 망원 / 리퍼 서교 ripper는 호주 슬랭으로 훌륭하거나 환상적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훌륭한 와인바입니다.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드리고, 매일 오후 5~7시 사이는 생맥주/와인 해피아워 20% 할인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애견동반도 가능합니다. 사실 밥될만한 메뉴는 아니어서 2차로 추천하고요 와인 추천 요청하면 메뉴판에 없는 것들도 보여주십니다. 뉴질랜드 쇼블을 마셨는데 평소 생각보다 더 꽉 찬 느낌이라 좋았어요. (Kelly Washington - Sauvignon Blanc 2022) 1. 참돔, 토마토폰즈, 바질 - 세비체가 생각나는 가볍고 프레시한 첫 디쉬. 재방문해서 다시 먹을 메뉴 2. 후무스, 오이 - 직접 만든 후무스에 프레쉬한 올리브오일 조합, 대신 양이 조금 적었어요. 😂 3. 구운 농어, 브라운버터 - 정말 완벽하게 구운 농어입니다.. 재방문 결심하게 만든 메뉴. 바싹한 껍질에 촉촉한 생선살. 지금도 침 고여요. 4. 양갈비, 흑초, 허브샐러드 - 특이하게 양갈비 위에 스피아민트와 여러 허브를 올려서 마치 민트젤리에 찍어먹는 느낌이 나요. 먹고 나서 치아 상태 조심 😬 5.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도 너무 컨디션 좋고요. 6. 디저트도 종류별로 먹어봤는데 산딸기, 월계수잎 아이스크림 - 밑에 크럼블 같은 게 있어서 식감도 좋고 또 먹고 싶은 메뉴. 7. 유자 파나코타, 민트 그라니따 - 그라니따는 얼음을 부수다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더운 시칠리아섬에서 먹기 시작한 여름 디저트입니다. 민트 그라니따는 민트향은 좋은데 레몬즙맛이 너무 강하고 셔서 아쉬웠어요. 😖 차라리 아이스크림과 그라니따 조합이라면 어땠을까? 중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네요. 아참 그리고 신청곡을 받으십니다! 노트를 스윽 내미셔서 하 놔 이런 데 오면 또 남들 모르는 힙한 곡을 써내야 할 것 같아서 열심히 유튜브를 뒤졌는데, 저희가 신청한 곡이 좋다고 하셔서 계속 물어보셔서 뿌듯했습니다 ㅎㅎ 심지어 혹시 음악 쪽 관련 직업을 가졌냐고 물으셨어요 🤣🤣 아뇨! 아무튼 좋은 문화가 있는 리퍼 바.. 또 가야지..

리퍼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65 1층 104호

Colin B

노트에 적어낸 플레이리스트 궁금합니다.

고맥

@colinbeak Sunni Colon - guava, 샤를로트 갱스부르 - 5:55, slenderbodies - belong, 잉크스팟 - maybe, 시이나링고&사이토네코 - Mangos 등등이었네요!

Colin B

저장하고 하나하나 즐겁게 듣겠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