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 소금과다시마 이름부터 맛도리인 집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을 먼저 걸어놨고 생각보다 빨리와서 한번 미루고 재등록했어요. 근데 웨이팅 시스템이 좀 그렇더라고요. 앞에 1팀 남았대서 가게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데 저희보다 뒤에 온 팀이 계속 두세팀 들어가서 물어보니, 그제서야 3-4인 단체라서 먼저 들여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1팀 남아서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몇 번이냐고 뒤에 먼저 들어가도 되냐고 양해라도 구했을 것 같아요. 하여튼 덥고 습한 날 불쾌지수가 높고 지친 상태에서 들어갔습니다. 뭐 손님을 이렇게 받아서 상관없는 게 경영방침이라면 할 말 없지만.. 프로같진 않네요. 클라우드 생맥은 괜찮았고, 작은 안줏거리 하나하나가 다 괜찮았습니다. 소금과 다시마니까요. 콘부파스타가 제일 맛있고 가성비도 좋았어요. 하이볼은 무슨 귤 들어간 건 좀 달았고, 붉은 차조기가 들어간 우메슈 하이볼인가 그게 맛있었어요. 표고튀김도 맛있었고요. 재방문은 글쎄요 굳이? 그렇다고 엄청 뛰어난 F&B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
소금과 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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