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Taylor’s 그라함스랑 포트와인 양대산맥이라는 테일러스도 다녀왔습니다. 테일러스는 오디오 가이드로 알아서 투어하는 거라 예약이나 동선이 상당히 넉넉했어요. (그라함스는 사람이 설명해줌) 한국인들이 많이 갔는데 오디오 가이드 한국어 버전 있듬 ㄷㄷ 꼭 이어폰 챙겨가시길 바라겠고요. (심지어 시음 장소에 가이드북 책자도 있는데 한국어 책자만 다 나갔음… 좀만 남겨주지) 사실 오디오 가이드 자체 퀄리티도 꽤 괜찮았습니다. 포트와인이나 이 지역 지리를 좀 더 알게 되는 느낌? 오크통과 뭔가 꿉꿉하고 달달한 냄새들을 지나면 시음 장소가 나오는데 바깥에서 이런 날씨에 와인을 캬… 기본 와인 시음 프로그램은 화이트 포트와인(칩드라이), LBV(Late Bottled Vintage port, 오크에서 4년 정도 숙성한 어린 빈티지, 병입한 지 얼마 안 됨), 타우니 10년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랜디랑 섞다보니 좀 달고 도수도 20% 정도인데, 타우니 10/20/30/40/50 이런 애들은 블렌딩한 원액의 평균 숙성 연도입니다. 올라갈수록 좀 더 맑고 더 달고 진해지는 경향. 저는 기본 시음에 20과 30을 추가 잔으로 신청해서 먹었습니다. 음.. 맛있던데요(?) 근데 10/20 이런 애들은 산미가 좀 살아 있는데, 30부터는 진짜 우리가 아는 포트와인의 달달한 느낌이 강하네요. 포트와인은 매년 빈티지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특정 연도에 올해 진짜 좋다고 선언하는 것만 빈티지가 됩니다. 또또 추가로 1994 빈티지, 1998 퀸타드 바르겔라스(밭 이름이고요, 빈티지까진 아닌데 싱글빈야드 같은 개념, 단일 밭 생산 바틀로 걍 빈티지스럽게 고급화함) 먹어보았는데 음~.. (취해서 잘 기억 안 나지만) 1994 빈티지가 더 맛있긴 한데, 샵에서 사려니 너무 비싸서 안 삼 ㅎㅎ; - 근데 알고보니 1994 빈티지가 지금 너무 young하대요. 한 10년 지나야 더 열릴 거라고? 아무튼 위도 높은 지역이라 오후 7시반이 되도 해가 안 져서 계속 낮술하는 느낌 들어서 좋았고요~ 한국인 테이블 꽤 많았습니다. 커플, 여여, 심지어 남남, 혼자도 옴. 안주로 치즈도 좀 더 시켜먹었는데 주변의 온갖 참새, 비둘기, 갈매기, 공작까지 들이대는 건 좀 무서웠슨 ㅠ
Taylor's Port
Rua do Choupelo 250, 4400-088 Vila Nova de Gaia, Portug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