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빵은 김이 모락모락나고 같이 나온 올리브유는 발사믹도 없는데 왜 이리 맛있는지 생면파스타로 만든 발란조니는 쫀득하고 속 재료인 으깬 소세지도 고기 식감 가득. 아라비아따는 화끈빠끈 매운맛이 탱탱한 면발이랑 잘 어우러짐. 매운거 못 먹는 사람은 못 먹겠지만요. 가지구이는 가지를 얇게 썰어서 사이사이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발라 라자냐처럼 구워나왔다. 토마토의 달달함 보다는 신 맛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단점은 바깥자리에서 먹을 때 날벌레가 많았다는 점. 나중에 안 쪽 자리로 옮겼지만 밖은 피하세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테이블 간격이 넓은건 좋은데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줄어서 아쉽네요. 다음에 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라일락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38-8
등심 @gogijoah
하우스 와인 잔 당 7,000원
모자이크냥 @mosaicmew
오..... 점점 괜찮은집이 늘어나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