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맛있는 제철요리집. 룸이 있고 예약이 가능해서 망원동 살던 시절에 어른들과 함께 자주 갔더랬죠. 오랜만에 방문했고 미리 예약한 갑오징어 숙회에 낙지볶음 묵었습니다. 갑오징어 숙회는 레어 스타일(?)로 조리해주셔서 초장에 찍어먹는데 당연히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가격이 4만원 대… 죠큼 비쌉니다. 낙지볶음은 어우 찐덕한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인데 입에 챡챡 붙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제대로 소주 안주에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남은 소스로 볶음밥도 맛있었습니다. 아참 동네 어르신들이 주 단골이어서 그런지 콜키지를 잘 모르시더라고요. 전화로 사케 한 병 먹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식당 술도 주문한다는 조건으로 허락 맡고 먹었습니다 ㅎㅎ 혹 콜키지 생각 있으신 분들은 전화로 여쭤보고 가도 좋을 듯 하네요.
목포 낙지마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2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