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서 평이 좋길래 들른 우정명태. 콩나물 명태찜에 곤이사리 추가하고, 맵기는 기본도 맵다고 하셔서 중간맛으로 주문. 걸쭉한 전분물과 강렬한 양념 올린 명태찜은 몇번 먹어봤지만 요렇게 시원한(?) 스타일은 처음이었는데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재료의 맛이 더 잘 느껴지는 조리법 같았음. 간장과 초장이 있는데 사이다를 타셨는지 뭔가 달아서, 안 찍어먹는 게 훨씬 나았다. 개인적으론 명태찜보다 반찬이 더 마음에 들었다. 산미 뻐근한 묵은지, 풀치조림, 오뎅볶음, 시원한 무국 등 밥 두 공기 마실 수 있는 짭쫄함이 내 취향! But 탄수화물 제한하는 중이라 밥을 거의 안 먹었더니 식사 내내 매우… 매우 힘들었다. 술과 밥을 양껏 먹을 수 있는 어느 날, 다시 오고 싶읍니다. 아참. 중간맛도 저에겐 너무 매웠는지 저녁에 속이 쓰려서 고생했네요. 먹을 땐 괜찮았는데… 맵찔이라면 제일 낮은 단계 드시길 추천합니다🥲
우정명태
전북 군산시 하신1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