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먹고 인천 차이나타운 처음 가봤읍니다: 현지 느낌이 좀 나려나~ 하고 기대를 좀 했는데 너무나 한국적인 관광지...😭 기분이 다운되려던 차에 미리 찾아둔 다다복을 들렀고, 곧바로 기분이 좋아뎓씁니다. 군만두와 소룡포 2종을 시켰고 먹다가 오향장육을 시킬 예정이었는데, 만두만으로 충분히 배가 불러버렸네요. 물론 다이어트(?) 한다고 입이 많이 짧아지긴 했지만요. 두툼한 만두피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요. 여기 만두는 한쪽 면만 구워낸 스타일로 바삭쫄깃한 만두피를 찢으면 고기 육즙이 터져나와 무척 잘 어우러져 맛나게 먹었습니다. 육즙이 출렁이는 소룡포도 맛있었구요. 안에는 조그만 새우가 들어있어요. 마늘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시큼한 맛의 소스도 주시는데 이게 또 만두랑 아주 잘어울려요. 사장님이 한 가지 팁을 주셨는데, 앞접시에 만두를 두고 적당량의 소스를 덜어 먹으면 입 데일 염려 없고, 마지막에 육즙과 소스를 후루룩 마실 수 있다고! 한입 가득 먹는 만두도 맛있지만 사장님 팁대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ㅠ 아 적다보니 또 먹고 싶네요😇

다다복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5번길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