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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레를 만난 이후로 밤이되면 이렇게 음식점 리뷰 올리며 허기를 참는 낙이 생겼다. 소중한 맛집들을 조용히 꺼내 놓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도 화답한다. 이런 훈훈한 선순환이라니... (그런데 정말로 다들 왜 그러시는 거죠..? 레어템 많이 내 놓는다고 뽈레에서 선물 주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예전과 달리 막걸리 전문점이 많이 생겨서 돋보이지 않게 됐지만 가게가 협소해서 사람들 몰리게 될까봐 진짜 친한 사람들만 조용히 데려가는 소중한 곳이다. 각종 막걸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심지어 송명섭 막걸리의 경우에는 갓 나온 것과 일주일 정도 더 숙성한 것을 비교해 가면서 먹을 수도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지방 현지에서나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안주들이 정말 최고다. 참꼬막, 굴무침, 가리비 등등... 그리고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만으로도 막걸리 몇 병을 해치울 수 있다. (가끔 소주 사 들고 가서 양해를 구하고 먹기도 함..) 메뉴에 안 올리는 가끔 그 날만 되는 히든메뉴 같은 것도 있어서 '오늘 뭐 좋아요?' 같은 회집이나 정육점식당에서나 쓸법한 안주질문(?)을 드리면 좋다. 마감시간에 친한 단골 손님이 있을 경우에 사장님은 안주를 미리 주문 받고 더 마실 막걸리까지 미리 결제받은 후 손님에게 키를 맡기시고 퇴근해 버리신다. 화장실이 조금 불편하고, 빨리 문 닫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사당에는_자발적불편_집이_벌써_두개

막걸리 이야기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8길 82 1층

뼈주부

아드님이 서초에 분점 내셨데요!!!

맛있게 신나게 깔끔하게

@hanybee 와!!! (그런데 안주를 누가 만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