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궁금해하던 업장이나 좀처럼 예약 성공이 어려워 기회만 엿보던 중 취소표를 주워서 방문. 앉은 순간 보이는 뷰가 일본 사케바에 와있는 기분이라 설레면서 슬펐다. 요리는 엄청 대단히 모든 게 맛있습니다 라고 말하긴 어려울 지 모르나 술맛을 돋우는 안주들이 코스로 준비된다. 술 종류가 많고 저렴합니다. 콜키지는 사케 720ml 기준 3만?...이었던 듯. 술도 잘 추천해주셔서 지갑을 털어가시지만 손님에게 맛있는 술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서비스 술도 계속 주시는 분위기. 무엇보다 사장님 내외가 모두 술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게ㅋㅋㅋ 느껴짐. 애주가로서 그 분위기와 대화가 매우 즐겁고 마음에 들었다.
미적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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