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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간 우회전 커튼이긴 하지만 분리된 공간, 주문은 키오스크, 주류는 테이블 내 냉장고에서 꺼내는 등 프라이버시에 많은 신경을 쓴곳이지만 회사밀집지라 오는 사람들은 다 회사사람들인 것이 함정. 인당 25000원 대 양념소고기는 간이 좀 세지만 밥과 곁들이기엔 괜찮았다. 비빔밥으로 해먹게 채소가 든 큰 보울로 나옴. 저녁에는 회전초밥집처럼 컨베이어벨트에 돌아가는 소고기 집어서 굽기가능. 음악이 2000년 가요라 취향이 안맞으면 괴로울 수 있음 여러모로 생각과 신경을 많이 쓴 그 마음은 이해하나, 그 마음이 상대에게 100% 긍정적으로 전달되는 것은 또 아닌 것 같은 묘한 곳… 때로는 우직한 진심보다 그냥 나쁜데 멋있는게 끌리는것이 사람마음일까;

우회전

서울 서초구 동산로2길 1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