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봉구

추천해요

3년

오랜 단골인 손오공 마라탕에서 이번엔 마라반을 시켜 먹어봤다. 식초스러운 시큼한 맛이 가미된 마라 무침인데 마라탕-마라샹궈의 중간.. 이라고 쉽게 말할 순 없지만 대충 그렇다. 국물 쫄은 떡볶이 점도의 소스. 마라탕과 샹궈만 먹어본 분들께는 한번 꼭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한다 (왜냐면 저는 마라반 먹어본 이후엔 마라반 있는 곳만 가서 마라반만 먹음) 3단계로 시켰고 매운거 잘 먹는 나도 습씁거리면서 먹었다. 손오공 마라탕을 여전히 좋아하는 이유는 배달로 먹어도 전혀 서운하지 않은 양과 비건옵션이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고기 안넣은걸 비건이라 우기는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채수로 조리하신다고 한다. 비건 친구들도 자주 시켜먹는 곳. 마라 향 자체는 좀 대중적인 편인데 간이 잘 맞아서 언제 먹어도 만족스럽다.

손오공 마라탕

서울 마포구 양화로18길 1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