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이용 3만원 12시에 시작해서 1시간 조금 안 걸렸다. 오늘 나온 메뉴는 순서대로 소라죽, 폰즈소스가 얹어진 익은 한치, 줄돔스시, 한치스시, 잿방어스시, 새우스시, 전갱이스시, 참다랑어스시, 장국, 청어스시, 고등어스시, 가리비+대게, 후토마끼, 교쿠, 누룽밥, 두부+치즈 디저트로 스시는 8점, 총 16개 나는 비린내에 예민한 편이고 스시오마카세가 처음. 총평 : 샤리 간은 약하지 않다. 오히려 조금 센 편인 것 같은데 난 좋았음. 한 입 깨물면 바로 풀어지는데 너무 좋았다. 이런느낌 처음이야. 전체적으로 맛있지만 등푸른생선은 조금 비린편이어서 그 점은 아쉬움. 사장님 무뚝뚝하시다는 평이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엄청 친근하게 하시는 건 아니지만 음식 설명 다 해주시고 불편한 점 없었다. 가격이 오마카세치고 매우 저렴한데 이정도 퀄리티면 만족. 첨이라 기준이 명확하진않지만 샤리가 넘 맘에 들었다. 내가 맛있게 먹었으면 맛있는 음식인거지 뭐. 암튼 가격대비 만족스러웠고 재방문의사 있음 소라죽 : 굳. 땅콩향이 있었고 온도가 딱 적당했다. 따뜻해서 식사 시작하기에 좋았음 폰즈소스 한치 : 한치는 데쳐진 것 같았고 소스는 유자베이스에 고춧가루? 시찌미? 아무튼 매콤한 게 들어있었다. 개인적으로 폰즈소스 좋아해서 좋았는데 친구는 쏘쏘였던듯 줄돔 : 굿굿. 판초밥만 먹어왔는데 첫 스시 먹자마자 샤리가 입에서 풀린다는게 어떤 건지 알았다. 비리지않았고 괜찮았음 한치 : 예쁘게 칼집 낸 한치에 유자껍질을 살짝 갈아주셨는데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음 잿방어 : 방어는 겨울이라는 생각이 깨짐. 두께감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우 : 종류를 정확히 모르겠다. 크기를 보니 단새우는 아닌 것 같은데 새우맛 풍부하고 맛있었다. 중간에 노란 게 들어가있는데 아마 내장을 이용하신 듯. 그래서 맛이 더 극대화된 것 같다. 맘에 들었음 전갱이 : 아주 쪼금 비렸는데 먹는데 방해되는 정도는 아니었고 임팩트있지는 않았음 참다랑어 : 아까미로 보이는데 비리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았음. 쏘쏘 장국 : 마시따. 나온 타이밍 마음에 들었음 청어 : 청어 처음먹어보는데 비린내는 좀 있었다. 참고 먹을만한 정도. 먹고나서 비린맛이 가면 청어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좋았다. 비린내만 좀 더 잡히면 정말 베스트일 듯. 고등어 : 사실 안그래도 숙취때문에 속이 안좋았는데 비린내가 나서 넘기기 좀 힘들었다. 비린내에 예민한 편. 친구는 아무생각 없이 잘 먹었다고했다. 가리비+대게 : 생 가리비와 내장소스가 묻혀진 대게살이 김 위에 나오는데 이거 정말 맛있다. 내장소스때문인지 안 그래도 맛 자체가 풍부한데 가리비가 엄청 달아서 자기주장 쩐다. 가리비..진짜 맛있었다. 해산물 본연의 단 맛 후토마끼 : 모양은 좀 아쉬움. 조금 더 세게 마셨으면 더 예쁘게 나왔을 것 같다. 크지만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이고 튀는 맛 없이 재료끼리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다 교쿠 : 새우도 들어갔다고하는데 사실 새우맛은 잘 모르겠다ㅜㅜ 달달구리한 카스테라 느낌이고 식감이 좋았다. 누룽밥 : 명란젓 조금과 같이 나왔는데 처음부터 다 풀어버린 걸 후회했다. 누룽밥 한 숟갈 떠서 명란젓 조금씩 얹어먹는게 더 좋았을듯. 쏘쏘 두부+치즈디저트 : 이게 모찌리도훈가. 괜찮긴했는데 사실 아이스크림이 좀 더 땡겼다.
스시 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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