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음식 나오기 전까지는 관광지에 걸맞는 옛날 풍 인테리어와 창 밖 풍경에 좀 설렜습니다. 그런데 에그 베네딕트가 이렇게 맛없을 수 있는 음식이었나요? 아니면 제가 너무나 브런치 세이프존에서 살아온 건가요..? 빵, 수란, 홀란다이즈 소스뿐 아니라 심지어 옆에 있는 자몽과 토마토마저.. 재료 각각으로도 맛이 없고 합쳐놓으니 배로 충격적인ㅜㅜ 제가 집에서 각 잡고 만든 게 30배 정도 맛있고요. 대체 수란 밑에 체다 치즈는 왜 때문에..? 오션뷰 집착자인 저도 상쇄가 안 되는 맛이었고 심지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이 없었어요.. 저기서 기대하는 맛이 났던 건 아스파라거스 정도?

메종 드 마레

부산 북구 만덕고개길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