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하초

추천해요

2년

별빛영화제에서 <원스> 보고 왔어요. 경희궁을 포함한 주변 문화공간들이랑 연계해서 한동안 이런 이벤트를 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끝난 걸로 알고 있어요) 너무 추워지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다녀왔어요! 소음 문제 때문인지 모든 관객에게 무선 헤드폰을 나눠주더라구요. 음악 크게 듣는 사람으로서 사운드를 크고 선명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스가 음악 영화인 건 알았는데 영화의 70%가 노래 부르는 장면이던데요?! 열심히 보다가 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혹은 별 비슷한 것)이 총총 박혀 있어서 아주 몽글몽글한 기분이었어요. 줄거리도 걍 주인공들이 음악으로 세계를 싸그리 제패하길래,, 마냥 행복하게 즐기고 왔어요. 에무시네마에서 올리는 영화들도 종종 보러 오는데 매번 좋았어요! 이쯤 되면 제가 여길 얼마나 편애하는지 아시겠죠,, 영화가 끝나고 어둑어둑할 때 OST를 들으면서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집에 돌아오는 시간도 각별해요. 밝을 때 들르시게 된다면 상영관이 있는 층 복도에 꼭 가보세요. 나무들이 햇빛을 받으며 사르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건물 내 엘레베이터 없음

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사계절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