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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
추천해요
4년

새우 크림 페투치니(20.8)와 버섯이 잔뜩 들어간 일 프레지덴테(26.8) 깔끔하게 맛있었다. 근데 생면의 물렁물렁한 식감 나는 잘 모르겠다. 싫은 건 아닌데 익숙하지 않은 느낌. 식전빵을 주면서 직원분이 빵을 뒤집어서 먹으라고 두 번이나 강조하셨음. 앞뒤 똑같은 납작한 식전빵을..? 위아래를 뒤집으라는 건지? 겉과 속을 뒤집으라는 건지...? 뒤집으면 뭐가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서 헤맸다. 사실 겉과 속을 뒤집으라는 건줄 알고 혼자 낑낑대다가 모래놀이 하는 초등학생 꼴이 됐음. 빵을 뒤집는 건 도대체 뭘까요? 메뉴 설명 중에는 "정몽준 의원의 단골 메뉴" 같은 것도 있었다... 부정적인 얘기만 적은 느낌이지만 편안한 공간에서 깔깔대면서 좋은 식사를 했어요.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므로 초록색 미소를 드립니다.

키친 485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6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