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릿속에 남아 있는 미트볼은 학교 급식으로 나오던 맛이랑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그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 있어서 그다지 맛있는 음식은 아닌걸로 생각이 되어졌었는데 위볼에서 맛있는 미트볼을 먹고 난 뒤로 선입견이 덜해진거 같아요 :D 가장 메인 메뉴는 미트볼이에요 독특하게 스튜가 들어간 미트볼 메뉴가 있더라고요 스튜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걸 먹을지 로제를 먹을지 고민하다 같이 간 지인이 로제 먹고 싶다고 해서 로제 미트볼 주문했어요 #로제미트볼 치아바타 빵과 함께 나오는 메뉴에요 빵은 무난무난한 정도였는데 소스가 맛있어서 소스에 찍먹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로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크림 맛이랑 토마토가 섞여져 있다 보니까 이맛도 저맛도 특징이 강한 것이 아닌 중화된 맛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여기는 로제 소스 부터가 맛있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밋밋한 맛의 소스가 아닌 진한 맛이 느껴졌어요 미트볼은 겉면이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서 독특하다 싶었어요 제 머릿속에 남아있던 미트볼의 이미지는 함박스테이크가 작아진 사이즈로 나오는 음식이라는게 강하게 남아있어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안쪽에 들어 있는 고기는 육즙이 가득 느껴지는 맛이고 바깥쪽의 튀김 부분은 정말 바삭해서 겉.바.속.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저는 탕수육 먹을 때는 무조건 찍먹파인데요 바삭한 튀김의 식감이 눅눅해지는게 싫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여기 미트볼은 천천히 먹어도 처음 나왔던 그 바삭한 식감이 유지가 되어서 오래도록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개수가 총 5개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적을 줄 알았는데 두개만 먹어도 꽤 배가 든든했어요 #청양크림파스타 크림파스타는 좋아하기는 하는데 느끼해서 많이 먹기는 힘든데 이건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처음에 먹었을 때 생각보다 매운맛이 강해서 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크림소스를 먹다 보면 어느정도 중화가 돼요 링귀니 면이라서 크림소스랑도 잘 어울렸고요 베이컨이랑 버섯이 들어 있었는데 재료의 양이 적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조합이 마음에 들었어요 베이컨에서는 불맛도 은은하게 느껴지고 특히 크림이 맛있어서 소스만 따로 리필 해서 먹고싶어지는 맛이었어요 친절하게 서빙 해 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 할 수 있었던 식당이에요 인테리어도 예뻐서 다시 재방문 하고 싶어요
위볼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10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