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정말 많은 카페들을 다녔고 앞으로 남은 올해의 시간들 속에도 다양한 카페를 많이 가게 되겠지만 가히, 올해 최고의 카페였다고 손꼽고 싶은 아사가차관. 작년에 어려운 일 겪고 난 뒤로 마음이 마냥 편한 순간들이 거의 없어서 생각이 많아지던 요즘이었는데. 그래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준 곳이에요. 직원분께서 매일 차를 준비하시고 그 과정에서 마음 단련을 하신다면서 차담을 나누었는데 그게 또 여행 뒤의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이 되어주네요. 매번 어려운 일이 있지만 차를 준비하고 마시는 마음으로 조금씩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매번 반복하다 보면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거라고.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검도도 오랜 시간동안 하라고 응원해주셨던 곳이라서 더더욱 기억에 남아요 차는 다과와 함께 곁들여서 한층 더 맛있었고요 따뜻한 차담에 마음 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었어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을법한 다양한 차를 마실수 있어 좋았던 경주찻집. 보문단지와 가까이에 있었던 곳인 아사가차관. 힘든 순간에 다녀와도 좋을 곳. 여행 중에 분명 기억에 남는 곳이 되어줄거에요.
아사가 차관
경북 경주시 천군1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