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있을 만했던 곳. 얼핏 나랑은 아닐 것 같은 장소였는데 의외로 버틸(?) 만했다. 등받이 있는 의자는 일절 없을 것 같은 분위긴데 있는 의자가 더 많기도 했다! 응대도 친절했다. 다만 공간이 전반적으로 과한 듯한 인상을 받음. 음악 소리도 크고 벽에 빔 프로젝터로 이미지도 투사하고 중앙엔 회전 레일이 돌고 군데군데 각종 장식이 즐비하고(트리가 아직까지 있는 점은 왠지 맘에 들긴 함) 화분도 있고… 콘텐츠가 많다거나 정신이 없다거나. 카페 이름 들어간 음료를 마셨는데 요즘 소위 시그니처 음료가 으레 그렇듯 그저 그랬다. 밑에 견과가 좀 깔렸던 듯. 그래도 위에 크림은 쫀쫀했다. 다음에 온다면 케이크를 먹어 보고 싶음. 화장실은 매장 밖 외부 화장실.
러프러프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81 남경빌딩 4층 4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