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이 실하다. 근데 양념이 내 입맛에 영 안 맞다. 개성 강한 양념들이 각기 따로 논다. 화음 안 맞는 합주단 같다. 볶음밥은 간이 덜 되고 향을 다 날려 별 맛이 없고 기름이 과해 떡졌다. 반찬으로 준 오뎅탕은 끓이다 말아서 고추와 쑥갓 맛만 남았다. 미역 오이초무침은 식초와 설탕이 과하다. 뭐지. 내가 더위를 먹어 입맛이 틀어진 건가? 술 없이 먹어서 그런가. 호평이 많아서 혼란스럽다.
단이네 벌교꼬막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하늘마을1로 16-10 일산에스플러스타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