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식품>이라는 책을 쓰고 나서 새로운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자주 생기는데 오늘은 이쪽 분야의 유명한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네요. 덕분에 살다 살다 이렇게 고급 한정식 식당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풀치 조림으로 시작해서 어제 봄도다리쑥국 먹자는 트친님께 죄송하게도 봄도다리쑥국을 먹었고, 난생 처음 보리굴비(통보리와 함께 말린 굴비)도 먹었지만 해남천일관의 하일라이트는 이 홍어요리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묵은 김치와 먹는 삼합과 홍어애(간), 홍어코, 홍어볼살, 그리고 홍어만두! 의외로 뜨겁게 먹은 홍어만두가 가장 쏘는 맛이 강해서 놀랐네요. 간만에 호사를 누린 날!
해남 천일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39길 3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