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화가나는 곳] 일본생명 건물 지하에 있는 곳. 생 우니동 한 그릇에 4000엔이니까 꽤 비싸죠. 옆에 미소시루 그릇 크기를 생각하면 양도 꽤 적은 편이구요. 근데 입 안에 넣으면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을 때 처럼 살살 녹습니다. 비리지도 않아서 마구 들어갑니다. 맛있어요. 맛있는건 분명한데, 그 맛있다는 느낌도 바로 녹아버립니다. 난 맛있음을 계속 입 안에서 즐기고 싶은데, 맛있다는 느낌이 5초면 사라집니다. 그래서 먹으면서 막 화가 나요. 다 먹으니까 거의 분노 게이지가 max로 차오릅니다. 너무 화나기 때문에 우니 그라탕을 시켰는데, 우유의 부드러우면서 찐득한 맛이 화난 제 마음을 어느정도 달래줍니다. 하지만 얘도 양이 적어서 제 화난 마음을 다 없애주진 못하더라구요.
우니 무라카미
日本、〒060-0003 北海道札幌市中央区北3条西4丁目 日本生命札幌ビル商業棟NOASIS3.4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