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갈까말까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미야옹하야옹의 '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가' (X) 를 보려고 도산공원에 갔습니다. 간김에 콜키지 프리를 해준다길래 와인을 들고갔고 파스타는 싱거웠고 마일드 더치 베이비는 분명히 먹었는데 다른곳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해내느라 맛이 불분명. 추가로 시킨 스프는 건더기가 많아서 동행의 좋은평을 얻음. 처음엔 어젯밤 흔적이 치워지지 않은 예약석과 금방 머리말리고 나와서 내음식에 머리카락 떨어뜨릴것만 같은 종업원님의 모습에 더블로 짜증이 났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니까 우리 테이블에 신경꺼주시고 강아지 데려오신 손님한테도 살갑게 대해주시는 모습이 쿨한동시에 배려심 있어 보임 ㅋㅋㅋㅋ 밖에 내다보다가 연예인 한명 봤다! 근데 또 갈지는 모르겟어요. 동행도 그렇다고 합니다.
마일드 하이 클럽
서울 강남구 언주로170길 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