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분위기가 좋아서 점수가 좀 더 후하게 들어간 느낌이 있네요. 백수와 이제 막 백수가 된 친구가 평일 낮에 갔으니 주말보다는 조금 덜 복작거렸지 않을까 해요. 정제되었지만 편안하고 섬세한 접객과 후식까지 예쁘게 나오는 게 마지막까지 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는 대체로 안심파라 여기서도 안심을 주문했는데 적당히 익어서 부드러운 게 아주 만족ㅎㅎㅎ 들기름을 올려 먹는다는 것도 독특했고요. 소금이 제일 좋았으나 다른 소스들도 다 잘 어울렸습니다! 밑반찬과 국도 나름 신기한 조합이었고요ㅎㅎ 근데 밥이 생각보다 좀 별로더라고요...? 갔다 온 지 좀 되긴 했으나 밥이 좀 푸석푸석? 그런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ㅠㅠ 이날만 밥이 잘 안 지어졌겠지... 하면서 먹긴 했지만요ㅜㅜ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돈카츠 집이라던데 크게 모험을 하지 않는 친구의 입맛에는 무난하고 질리지 않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좋게 다가갔을 것 같더라고요. 저도 맛있게 잘 먹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돈카츠집을 더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ㅎㅎ
최강금 돈까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